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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1년 IT시장 총 결산 (3)
등록일 2004/10/11 조회수 1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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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시장은 비교적 ‘쾌청’

전체적으로 PC 시장이 불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노트북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14.6%의 성장률은 업계 관계자들이 애초 기대한 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일환 삼보컴퓨터 국내사업본부장은 ‘올해 노트북 시장은 23%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컴팩코리아는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2001년 대비 30% 이상은 신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노트북의 성장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노트북 시장 성장 근거를 다음의 몇 가지로 들고 있다.
우선 노트북은 아직 보급단계에 있고 교체수요 보다는 신규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 시장이 포화상태인 데스크톱보다는 안정적인 수요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신제품개발 측면에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주변기기의 성능향상으로 CPU 업그레이드가 아니더라도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예상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되는 것도 노트북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노트북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아왔던 가격장벽이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무너지는 동시에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이에 따라 각 PC업체들도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드림북X를 중심으로 20mm이하의 초경량 노트북에서 데스크톱 교체용 노트북에 이르기까지의 풀라인업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화사 관계자는 ‘노트북의 무게와 두께는 줄이고 LCD 크기는 커지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부합되는 신제품을 적시에 내놓아 국내 노트북 시장의 2위를 노릴 것’이라고 올해 전략을 설명했다.

컴팩코리아는 올해 무선 인터넷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무선 인터넷 제품의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체, 학교 및 관공서를 타겟으로 노트북 사양을 고급화해 나감으로써 지난해부터 지켜 온 판매량 2위의 성장세를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다. 컴팩은 10.4인치의 미니노트북부터 15인치 대화면 노트북, 4백90만원대의 고가 노트북에서 2백20만원대 저가 노트북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현주컴퓨터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노트북 생산에 뛰어든다. 지난해 대만 제품을 OEM으로 받아 판매하면서 노트북시장을 탐색했던 현주컴퓨터는 지난해 말 신사옥 입주와 함께 노트북 제조라인을 완성하고 자체 생산에 들어갔다. 현주컴퓨터 관계자는 ‘자체 생산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의 노트북 구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주연컴퓨터, 세이퍼컴퓨터 등도 본격적인 저가 노트북 PC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노트북 시장의 저가 경쟁은 과거 어느 때 보다 치열해 질 전망이다.


성숙기 시장에선 고성능이 해법

업체들이 PC의 고성능화에 매달린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PC의 고성능화 차이가 기존 PC 시장의 순위를 다시 매길 수 있을 정도로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체 수요 중심의 PC시장에서 성능의 차이는 판매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체 수요자들은 이미 PC를 한 번 이상 구매해 본 적이 있는 사용자들로 CPU, 모니터, 메모리 등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일정정도 이상의 상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PC의 활용도가 문서작업, 게임, 인터넷 등에서 나아가 홈 씨어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어 사양의 고급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국내 PC시장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TV 수준의 비디오와 오디오 기능이 포함된 고급형 PC를 시장에 내놓은 것은 이 같은 분석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순에 출시한 매직스테이션Q는 5.1채널의 스피커에 LCD모니터를 부착, 홈 씨어터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2백80만원대. 용산전자상가에서 70만원대의 펜티엄4 PC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삼성전자가 가격이 아닌 제품 고성화로 승부를 던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현식 삼성전자 PC사업그룹 차장은 ‘PC의 고성능화를 추구해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판매할 수 있어야 PC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삼성은 홈네트워킹 중심의 멀티미디어 확장성을 강화해 고급 가전제품 수준의 PC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 역시 DVD 영화감상이나 TV 시청까지 가능한 드림시스AV 모델을 출시하고 다기능PC의 경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국내 1,2위 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은 저가격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하는 중소업체들과의 경쟁을 따돌리기 위한 해법 찾기인 동시에 고가와 저가의 시장 양분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림3] 홈PC구입 의향 시기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