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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1년 IT시장 총 결산 (2)
등록일 2004/10/11 조회수 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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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IBM ‘선전’ 대우통신 ‘몰락’

지난해 데스크톱 시장은 2000년 2백94만대에서 18% 감소한 2백41만대 규모를 형성했다. 노트북 시장은 43만대로 전년 대비 16% 성장하면서 경기 불황의 파고를 이겨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삼보컴퓨터의 2강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6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3년째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8.3 감소한 93만5천대의 판매 실적으로 38.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보컴퓨터의 경우 66만5천대의 판매실적을 보이며 18.1%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27.6%의 시장을 차지했다.

LG IBM은 현주컴퓨터의 강력한 추격을 뿌리치고 26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10.9%로 3위를 지켰다. LG IBM은 현주컴퓨터에 비해 강세였던 노트북 PC시장에서 14.5%의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고, 특히 지난해 3위 자리를 내주었던 데스크톱도 8천 여대의 근소한 차로 판매 우위를 지킨 것이 두 자릿수 점유율과 3위권 유지의 원동력이 됐다. 이와 관련해 조중권 LG IBM 부장은 ‘현주의 약진이 두드러져 앞으로도 경합이 불가피 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의 흐름이 고가와 저가로 양분되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체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사 브랜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10.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현주컴퓨터는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한 후 1백20억원의 홍보·마케팅 비용을 들여 ‘아이프랜드’라는 단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했다. 현재 현주컴퓨터는 주연테크, 세이퍼 컴퓨터 등 여타 중저가 PC업체 군들과 소비자 인식의 차이를 벌리며 LG IBM과 함께 삼성, 삼보의 2강 체제에 도전하는 유력한 브랜드 PC업체로 올라섰다.

대우통신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다. 대우통신은 세진컴퓨터랜드의 부도 등으로 최악의 해로 평가받았던 2000년도와 비교해서도 무려 70%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빈사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파격적인 저가격 정책과 함께 유통라인 재정비에 박차를 가했던 대우통신은 전체 PC시장의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PC시장에서 퇴출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교체 수요가 신규 수요를 넘었다’

국내 PC시장은 2001년을 고비로 완연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성숙기에 접어 든 가장 뚜렷한 징후는 국내 가구당 PC보유율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PC 보유율은 53.8%로 2가구 중 1가구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세 이상 인구 중 절반이 넘는 58.7%가 PC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인 성장과 깊은 관계가 있다. PC사용자 중 90.2%가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가구 중 1가구가 PC를 보유하고 있다는 통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PC보급률은 80%에 이르는 반면 농어촌 지역의 보급률은 30% 전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신규 수요의 여력은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저가PC에서 집중돼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국내 PC시장 수요의 동력이 됐던 인구밀집 지역의 도시 가구들은 대부분 대체 수요로 넘어갔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베스트사이트(www.bestcite.com)의 최근 조사결과는 PC가구 보급률이 1천74만 가구, 즉 전체 가구의 75%가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스트사이트 최창환 부장은 이와 관련해 ‘이미 PC보급률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더 이상의 신규 수요를 통한 PC시장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이 예상하는 신규수요 대 교체수요 비중은 3대7이다. 특히 정부에서 ‘1가구 2PC’ 갖기를 추진하고 있고 ‘나의 두 번째 PC’라는 카피가 등장한 것을 보면 신규 수요를 통한 시장 창출보다는 대체 구입을 통한 시장활성화 의지를 업계와 정부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이미 국내 PC시장은 지난해를 고비로 대체시장으로 넘어갔다’고 전제하고 ‘문제는 한 번 이상 PC를 경험한, 똑똑해진 사용자들을 어떻게 고객으로 만들 것인가이며 이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 만들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림1]업체별 시장 점유율


[그림2]국내 pc가구보유율 및 이용률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