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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트워크업체 (5)
등록일 2004/10/11 조회수 9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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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 초기시장 넘어 성장단계…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

XML은 e-비즈니스 수행을 위해 반드시 도입돼야 할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마켓플레이스는 모두 XML 표준을 지원하고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들이 XML 지원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XML시장과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물론 현재의 IT업계 솔루션 생명주기를 고려하면 서서히 일어난 것이라 할 수 있지만 기존 제조업과 비교할 때 시장 상황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기업의 모든 IT 인프라를 XML화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1∼2년사이 XML은 HTML을 대체할 차세대 인터넷 언어로 주목받으며 그 성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XML은 그 자체가 기본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넓은 적용분야에도 불구하고 더딘 성장률을 이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XML 소프트웨어의 도입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활발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노력은 올해 시장 성장을 위한 기초 다지기로 평가된다.

국내외 XML시장은 XML편집기가 등장하면서 시작됐고, 문서의 교환에서 데이터 교환으로 확대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고됐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및 다양한 XML 표준정책 등이 발표하면서 과열 현상까지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웹서비스인 닷넷의 핵심으로 XML를 꼽고, 지난해 닷넷 프레임워크 전략을 발표하면서 향후 자사의 모든 애플리케이션 표준으로 XML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티브 발머 CEO는 2001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무선통신과 인터넷협회 로드쇼’에서 ‘XML은 미래 인터넷 사업의 주요 표준 프로토콜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세계 3대 자동차회사의 마켓플레이스를 포함해 대부분의 해외 B2B 사이트들은 XML 지원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 경우도 서울시, 통일연구원, 도로공사, 기획예산처, 교육학술정보원, 사법부 등 공공을 중심으로 XML 기반 문서관리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가 정부주도의 시장 형성기였다면 올해는 민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XML시장은 민간의 경우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간 통합 차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마켓플레이스 등에 XML을 이용해 기업간 문서교환을 하는 XML/EDI 시장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공공시장은 정부기관의 정보화사업과 맞물려 전자문서 구축의 표준으로 XML이 채택돼 시장이 급부상, 시범시스템 구축 수준의 시장 초기단계에서 성장단계로 접어들었다. 또 올해는 전자정부 구현으로 본격적인 XML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다기업·다분야로 시장 확대

2000년 IDG와 XML솔루션즈 공동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5%가 XML이 인터넷이나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교환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이기종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간의 데이터 교환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70%의 기업들은 비즈니스 혹은 무역파트너와 데이터를 교환하는데 필요한 기술로서 XML을 인식했으며, 63%의 기업은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XML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XML은 서로 다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디바이스간의 지능적인 통합이 요구되는 모든 맥락, 즉 모든 기술분야에서 크게 활용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기술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전 분야로 그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IBM, 커머스원, 아리바, i2 등 쟁쟁한 IT업체들이 발표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모두 XML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XML이 각 기업들이 구축해 놓은 IT 시스템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e-비즈니스 통합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인 동시에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 교환과 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해 기업간 비즈니스 활동뿐만 아니라 정보자산 관리를 원활히 수행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현재 XML의 적용분야는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XML이 탄생해 태동하던 초기에는 XML이 문서기술 양식으로 인식돼 ‘문서로서 어떻게 XML을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뤘다. 이후 1998년 상반기부터 전자상거래분야를 중심으로 문서가 아닌 데이터 기술에 XML을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XML 저장기술을 이용해 웹상의 상점들은 상품 정보를 표준화하고 구조적 행태를 갖춰 전자상거래를 통한 기업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성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간 문서 데이터교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전통적인 전자문서교환(EDI)에 본격적으로 응용되기 시작했다. B2Bi, BIP, EIP, eAI 등 기존 정보인프라를 웹 환경으로 연동하는 작업을 통해 기업 내외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IT인프라, 나아가 기업간의 서로 다른 컴퓨팅/애플리케이션 환경들을 비즈니스차원에서 통합하는 등 응용분야가 다각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ebXML 통한 전자상거래 주목

이중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ebXML을 통한 전자상거래 분야이다. 현재 시장에서 XML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및 프레임워크는 커머스넷의 eCo, 커머스원의 CBL·cXML,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토크·로제타넷·XML/EDI 등이 있으며 ebXML도 그중 하나이다.

ebXML의 핵심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ebXML은 전통적인 EDI와 같이 비즈니스 문서교환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강조함으로써 사전협약 없이 거래 파트너간에 특별한 거래를 가능케 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거래 형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자상거래를 실행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도 쉽게 채택해 사용할 수 있다.

둘째, 개별 사업자간에 동일한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요소들을 핵심 구성요소로 정의해 놓고 실제 참여자는 자신이 필요한 부문을 채택해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분산된 저장소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으로 협회나 산업별 저장소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개별적인 저장소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

ebXML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대기업 위주의 표준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에게도 비용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즉 중소기업의 경우 핵심 구성요소를 이용해 거래문서 및 정보저장이 가능해 복잡한 거래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상호연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이처럼 ebXML은 중소기업 정보화를 지원해 주는 것은 물론 XML이나 EDI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된 e-마켓플레이스를 수직적·수평적으로 연동시킴으로써 전세계 상거래 시장을 하나로 통합한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XML을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외국의 경우 XML이 무선통신(WAP), 무역(OTP), 금융(OFX), 음성인식(VoXML)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적은 마케팅 예산과 판매 직원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자동차, 항공산업처럼 각 지역의 공급망을 가지고 있는 제조산업이다. 이것은 XML이 기존 원본 데이터의 수정 없이 다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이질적인 데이터 유형을 상호호환성 있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수 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나 다수의 관련 업체로 공급체인이 복잡한 제조업체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전자적 방식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자동적으로 연결해 줄 수 있는 B2B 공급체인관리(SCM) 솔루션이 다수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솔루션의 경우 XML기반의 문서 표준을 사용, 거래 참여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문서를 통합하고 있다. 하지만 국통합에 따른 금융권에 집중되다보니 여타 다른 산업으로의 확산이 부진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의 사례를 통해서 볼 때 올해를 기점으로 XML 시장은 성장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수/씨오텍 기획마케팅팀장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